[시사상식 배우기] #12. 왈렌다효과, 휘슬블로어 ! 면접 시험 대비 시사상식

 

왈렌다 효과(Wallenda effect)

왈렌다 효과란 거대한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린 나머지 지나치게 부정적인 결과를 걱정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미국의 세계적인 외줄 타기 전문가였던 칼 왈렌다에서 유래했다.

칼 왈렌다는 세계 최고의 줄타기 명수였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외줄 타기로 가로질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나이아가라는 엄청난 물보라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시속 20m가 넘는 강풍이 있는 위험한 곳으로 '외줄 타기의 성역'이었다.

1978년 3월 22일, 왈렌다는 73세의 나이로 푸에르토리코에서 고별 공연을 하기로 결심했다. 37m높이의 호텔 건물 양 편에 와이어를 설치하고 그 위를 건너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호텔과 호텔을 연결한 고공 줄타기를 하다 떨어져 사망했다.

동료 줄광대였던 아내의 회고에 의하면 왈렌다는 공연 3개월 전부터 '떨어지면 안 되는데' 하는 평소 전혀 하지 않던 걱정을 해왔다고 한다. 줄타기에 실패해 추락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점점 자신감과 집중력을 잃어간 것이다.

 

 

휘슬블로어(Whistle-blower)

휘슬블로어란 부정행위를 봐주지 않고 호루라기를 불어 지적한다. 라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내부고발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회사나 조직이 위법행위, 부패나 비리를 저질렀을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해 용감하게 양심선언하는 사람이다.

즉 흔히 양심선언 또는 내부고발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기업이나 정부기관 내에 근무하는 조직의 구성원이거나 구성원이었던 사람이 조직 내부에서 저질러지는 부정, 부패, 불법, 비리, 예산낭비 등을 알게 되어 이를 시정하고자 내부 책임자 및 감사 부서에 보고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 5월 감사원의 이문옥 감사관이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로 구속 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1972년 닉슨 미국 대통령을 사임으로 이끈 워터게이트사건의 마크 펠트 전방 수사국(FBI) 부국장, 엔론 회계 부정을 터트린 샤 론 와킨스 부사장 등도 대표적인 휘슬블로어로 꼽힌다.

우리는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을 통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내부고발자 보호법을 갖고 있다. 

하지만 피해를 감수하고 용기를 내 고발해도 사실상 아무것도 바뀌지 않기에 휘슬블러오가 많지는 않다.